[뉴스토마토 표진수 기자] 조성환
현대모비스(012330) 대표이사가 세계 통상과 무역의 보편적 규범을 정하는 국제표준화기구(ISO)의 수장에 한국인이 최초로 당선됐다.
산업통상자원부는 지난 19일부터 23일까지 아랍에미리트 아부다비에서 개최된 '제44차 ISO 총회'에서 조성환 대표이사가 차기 ISO 회장으로 선출됐다고 23일 밝혔다.
조성환 현대모비스 대표이사. (사진=현대모비스)
ISO는 모든 나라의 공업규격을 표준화, 규격화하기 위해 설립된 국제기구다. 우리나라는 지난 1963년 ISO에 가입한 이래, 20년 이상의 이사회 활동과 국제표준화 성과 등을 바탕으로 ISO 회장에 처음 진출했다.
조 이사는 내년 울리카 프랑케 현 ISO 회장과 함께 당선자 신분으로 활동한 뒤 오는 2024년에 ISO 회장으로 취임하게 된다.
이창양 산업부 장관은 "조성환 대표이사가 국제표준을 총괄하는 세계적인 리더가 된 것을 축하한다"며 "표준으로 세계 발전에 공헌할 수 있도록 우리나라의 국제사회에 대한 기여와 참여를 더욱 높여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표진수 기자 realwater@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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