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든, 러시아 대사에 트레이시 지명 "첫 여성 주러대사"

러시아어도 능통한 것으로 알려져

(사진=아르메니아 미대사관 홈페이지) 린 트레이시 아르메니아 대사

 

[뉴스토마토 박재연 기자]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공석인 러시아 대사에 린 트레이시 아르메니아 대사를 지명했다.

 

20일(현지시간) 로이터 통신 등 외신에 따르면 바이든 대통령은 이날 러시아 대사에 직업 외교관인 트레이시 대사를 지명했다.

 

트레이시 지명자가 대사로 부임한다면 미국 역사상 첫 여성 주러대사가 된다. 부임이 확정되면 그는 러시아에서 우크라이나 전쟁과 관련한 미·러 소통 창구 역할 등을 맡게 될 것으로 보인다.

 

앞서 설리번 전 주러 대사는 투병 중인 아내를 돌보기 위해 여름 내내 미국에 체류하며 러시아를 비우던 중, 지난 4일 사임했다.

 

한편 트레이시 지명자는 2014∼2017년 러시아 주재 미국 대사관에서 차석을 지냈다. 또한 국무부에서 러시아 선임 고문을 맡았으며 백악관 국가안보회의(NSC) 중앙아시아 국장 등도 역임했다.

 

뿐만 아니라 러시아어도 능통한 것으로 알려졌다.

 

박재연 기자 [e-mai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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