효성중공업, 에티오피아 국가전력망 확충 계약
규모 2357억원으로 2025년 말 완공…아프리카 GIS 확장 기대
2022-09-07 17:33:26 2022-09-07 17:33:26
[뉴스토마토 신태현 기자] 효성중공업(298040)이 에티오피아에 국가전력망을 확충한다.
 
효성중공업은 지난 6일 에티오피아 전력청과 에티오피아 남부 국가전력망 확충 사업 계약을 체결했다고 7일 밝혔다. 계약 규모는 총 1억7827만달러(2357억원)이다. 
 
에티오피아 남부국가민족주(SNNPR)에 132㎸에서 400㎸에 이르는 AIS(기중절연 개폐장치 방식) 변전소와 GIS(가스절연 개폐장치방식) 변전소 5기를 증설 및 신설하고, 약 420㎞의 송전선로를 신규 가설할 계획이다. 한국수출입은행 대외경제 협력기금(EDCF)으로 지원되며, 오는 2025년 말에 완공할 예정이다.
 
효성중공업은 지난 6일 에티오피아 전력청과 에티오피아 남부 국가전력망 확충 사업 계약을 체결했다고 7일 밝혔다. 사진은 효성중공업의 420kV GIS. (사진=효성)
 
특히, 에티오피아 국가 전력망에 최초로 GIS방식의 변전소를 공급해 향후 아프리카 내 GIS 시장 확장도 기대된다는 것이 업계의 분석이다. GIS는 AIS의 10~20% 규모로 부지 면적이 필요해 도심 내 건설이 용이하다.
 
한편, 효성중공업은 지난 2015년 국내 최초로 154㎸급 자산관리시스템 알고리즘을 개발한 데 이어 국내 다양한 솔루션 업체들과 협력 체인을 구축하는 등 사업을 확장하고 있다.  최근 한전과 전력설비 통합 솔루션 MOU를 맺기도 했다.
 
신태현 기자 htenglish@etomato.com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최병호 공동체부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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