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우연수 기자] 코스피가 외국인과 기관의 동반 순매도에 2.3% 하락 마감했다. 지수는 2410선까지 내려왔으며 원달러 환율은 재차 1350원을 돌파했다.
1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56.44포인트(2.28%) 내린 2415.61에 거래를 마쳤다. 투자자별로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3586억원, 8337억원을 순매도했으며 개인은 1조1620억원을 사들였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미국 정부가 엔비디아, AMD를 통한 대중국 수출 제한 조치를 내리면서 국내 기술주에 대한 투자심리가 위축됐다"며 "또한 한국 8월 무역적자가 94억7000만달러를 기록하며 원화 약세 압력이 확대됐다"고 설명했다.
전 업종이 하락 마감한 가운데 특히 기계, 의료정밀, 섬유의복, 건설업 등이 3% 이상 급락했다.
이날 코스닥 지수는 전장 대비 18.72포인트(2.32%) 내린 788.32에 거래를 마쳤다. 투자자별로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1369억원, 1363억원을 순매도했으며 개인이 2602억원을 순매수했다.
한편 이날 오후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 대비 17.30원(1.29%) 오른 1354.90원에 거래를 마쳤다.
우연수 기자 coincidence@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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