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산·소비·투자 석달만에 또 '트리플 감소'(1보)
소비 5개월 연속 감소…1995년 통계 작성 이래 처음
2022-08-31 08:00:00 2022-08-31 08:31:38
[뉴스토마토 용윤신·김현주 기자] 생산·소비·투자가 석달만에 또 다시 '트리플 감소'를 보였다.
 
31일 통계청이 발표한 '7월 산업활동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전 산업생산은 전월 대비 0.1% 감소했다. 
 
광공업은 자동차(1.1%)에서 생산이 늘었으나 반도체(-3.4%)에서 줄면서 1.3% 감소했다. 서비스업은 부동산에서 5.4% 줄었으나 숙박·음식업에서 4.4% 증가해 0.3% 증가했다.
 
소비동향을 보여주는 소매판매는 0.3% 줄면서 5개월 연속 감소세를 보였다. 이는 1995년 관련 통계를 작성한 이래 처음이다.
 
의복 등 준내구재(1.9%)는 상승했으나 화장품 등 비내구재(-1.1%)가 줄고, 가전제품 등 내구제가 0.8% 줄어든 영향이다.
 
설비투자는 3.2%, 건설기성은 2.5% 감소했다. 
 
현재 경기 상황을 보여주는 동행종합지수 순환변동치는 전월 대비 0.5포인트 상승했고, 향후 경기를 예측하는 선행지수 순환변동치는 전월대비 0.3포인트 하락했다.
  
어운선 통계청 경제동향통계심의관은 "광공업 생산 조정받으면서 전체 생산이 감소 전환했고 소매 판매 등 내수 지표 감소하면서 경기 회복 내지 개선 흐름이 다소 주춤하는 모습 보였다"고 말했다.
 
31일 통계청이 발표한 '7월 산업활동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전 산업생산은 전월 대비 0.1% 감소했다. 사진은 반도체 공장 모습. (사진=뉴시스)
 
세종=용윤신·김현주 기자 yonyon@etomato.com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 맛있는 뉴스토마토, 무단 전재 - 재배포 금지

지난 뉴스레터 보기 구독하기
관련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