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 '구부렸다 펴는' 올레드TV...IFA 최초 공개
환경에 따라 화면을 구부렸다 펴는 벤더블TV
시청 자세에 맞춰 화면 위치와 높낮이도 조절 가능
IFA 2022서 첫 선...연내 주요 시장에 순차 출시
2022-08-31 10:00:00 2022-08-31 10:00:00
[뉴스토마토 오세은 기자] LG전자(066570)가 세계 최초로 돌돌 말렸다 펴지는 올레드 TV에 이어 이번엔 구부렸다 펴는 올레드 TV를 최초 공개한다.
 
LG전자는 9월 2일 독일 베를린에서 개막하는 유럽 최대 가전·정보기술(IT) 전시회 'IFA 2022'에서 화면을 구부렸다 펴는 '벤더블(Bendable) 게이밍 올레드TV 플렉스(Flex)'를 선보인다고 31일 밝혔다.
 
벤더블 게이밍 올레드TV 플렉스는, 시청 환경에 맞춰 42형 화면을 자유롭게 구부렸다 펼 수 있는 가변형TV다. 화면 크기를 32형, 27형 등으로도 조절할 수 있다.
 
이처럼 화면을 자유롭게 구부릴 수 있는 것은 액정표시장치(LCD)와 달리 백라이트가 필요 없는 올레드 패널의 특성을 가졌기 때문이다. LG전자는 플렉스라는 용어를 '휠 수 있는 '영단어 플렉서블(Flexible)과 '뽐내고 자랑한다'는 신조어인 플렉스(Flex) 등에서 착안했다고 설명했다.
 
신제품은 화면을 위아래로 최대 15도까지 기울이는 틸트와 최대 14cm 내 화면 높낮이 조절도 할 수 있다.
 
LG전자가 다음 달 2일 독일 베를린에서 개막하는 유럽 최대 가전·정보기술(IT) 전시회 'IFA 2022'에서 최초 공개하는 42형 벤더블 올레드 TV '플렉스'. (사진=LG전자)
 
게이밍 보드에서는 1인칭 슈팅(FPS, First-person shooter), 스포츠 등 게임 장르에 따라 자주 사용하는 설정을 손쉽게 불러오는 프리셋을 지원한다. 내장 마이크도 탑재돼 별도 헤드셋 없이 함께 플레이하는 게이머들과도 대화할 수 있다.
 
특히 에코캔슬링을 적용한 클리어 보이스채팅 기능을 지원해 게임사운드와 사용자 목소리를 구분해 상대방에게 목소리를 또렷하게 전달한다.  뿐만 아니라, USB 스위칭 허브 기능을 적용해 TV를 PC와 연결해 모니터처럼 사용할 수도 있다. 
 
이외에도 플렉스는△0.1밀리세컨드(ms) 응답속도 △지싱크 호환, 라데온 프리싱크와 같은 그래픽 호환기능 △돌비의 게이밍 특화 영상처리기능 돌비비전 게이밍을 4K 해상도 120Hz 주사율에서도 지원하는 등 게이머들로부터 최고 수준으로 인정받는 올레드 TV의 게이밍 성능을 모두 갖췄다. 
 
LG전자는 신제품을 연내 글로벌 주요 시장에 순차 출시할 예정이다.
 
백선필 LG전자 TV CX(고객경험)담당 상무는 “오직 올레드만이 가능한 혁신 폼팩터와 압도적 화질을 기반으로 고객들의 기대를 뛰어넘는 혁신 경험을 지속 제공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오세은 기자 ose@etomato.com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오승훈 산업1부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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