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연합뉴스) epa07922770 Chief Economist and Director of the Research Department at the IMF Gita Gopinath responds to a question from the news media during the World Economic Outlook press conference at IMF Headquarters in Washington, DC, USA, 15 October 2019. The IMF, for the fifth time, cut the 2019 global growth forecast, as trade tensions undermine global expansion. EPA/SHAWN THEW
[뉴스토마토 박재연 기자] 기타 고피나트 국제통화기금(IMF) 부총재가 글로벌 인플레이션이 적어도 1년 이상 높은 수준으로 유지될 것으로 보았다.
30일(현지시간) 비트코인닷컴에 따르면 고피나트 부총재는 와이오밍주 잭슨홀에서 블룸버그 통신과 인터뷰를 가졌다.
고피나트 부총재는 "중국과 일본 등 예외는 있지만 다른 모든 곳에서는 높은 수준의 인플레이션이 발생한다”고 설명했다. 다만 글로벌 인플레이션이 정점에 이르렀는지에 대한 질문에는 "아직 말하기는 이르다"고 선을 그었다.
앞서 미국 노동통계국(BLS)은 지난 10일 7월 CPI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8.5% 올랐다고 발표했다. 이는 6월 기록한 수치인 9.1%를 크게 밑돈 수치이며 시장 예상치인 8.7%보다 낮은 수치이다. 이에 인플레이션이 완화 조짐을 보인다는 기대감에 미국 증시는 물론 가상화폐 시장도 상승세를 기록했다.
그러나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제롬 파월 의장이 지난 26일 미국 와이오밍주 잭슨홀에서 열린 경제정책 심포지엄 연설에서 물가안정을 강조하며 큰 폭의 금리 인상이 이어질 수 있다는 입장을 전해 시장은 크게 흔들렸다.
이에 고피나트는 "작년에도 인플레이션 완화 조짐이 나오며 모두들 정점을 찍었다고 속단했지만, 10월에 인플레이션은 다시 상승했다"고 지적했다.
끝으로 그는 "인플레이션이 적어도 1~2년 더 높을 가능성이 있다"고 덧붙였다.
박재연 기자 damgomi@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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