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나항공, 2분기 실적 '순항'…영업익 2113억
매출 1조4100억…전년 대비 51% 증가
2022-08-12 18:03:07 2022-08-12 18:03:07
[뉴스토마토 오세은 기자] 아시아나항공(020560)은 별도 재무재표 기준으로 올해 2분기 매출액은 1조4100억원, 영업이익은 2113억원을 기록했다고 12일 공시했다. 매출은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51%, 영업이익은 122.7% 증가했다. 환율 영향에 따른 외화환산손실로 당기순이익은 적자 전환했다.
 
올해 2분기 아시아나항공의 여객 노선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278% 증가한 5043억원으로 집계됐다. 국내외 출입국 규제 완화와 여행 수요 회복세에 따라 국제 여객 공급을 점진적으로 확대한 결과라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화물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6% 증가한 8183억원을 기록했다. 유럽, 동남아, 중국 노선 등이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각각 52%, 20%, 51% 증가해 실적을 견인했다.
 
다만 아시아나항공은 올 하반기 경기 불확실성 대비를 위해 화물 수요를 사전 확보에 나설 방침이다.
 
아시아나항공 관계자는 “화물 사업이 버팀목이 된 가운데 국제 여객 사업이 점진적으로 회복됨에 따라 2분기 호실적을 기록할 수 있었다”며 “하반기에도 안전 운항, 효율적 기재 운영, 노선 관리를 통해 경쟁력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지난 5월 인천 영종도 인천국제공항에서 아시아나항공 화물기가 이륙하고 있는 모습. (사진=뉴시스)
  
오세은 기자 ose@etomato.com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나볏 테크지식산업부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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