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신송희 기자] 흥국증권은 4일
스카이라이프(053210)에 대해 플랫폼을 넘어 콘텐츠 업체로 재평가가 필요한 시점이라고 말했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목표주가는 1만3000원을 유지했다.
황성진 흥국증권 연구원은 “최근 드라마 ‘우영우’ 열풍으로 KT 미디어 그룹의 콘텐츠 경쟁력을 입증했다”며 “스카이라이프가 비로소 콘텐츠 채널 사업자로 인정받을 수 있는 계기를 마련했다는 점에서 매우 중요한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드라마 우영우의 시청률은 9회차 기준 15.8%를 기록했으며 넷플릭스 글로벌 TV 비영어권 부문에서 3주 연속 1위를 차지하고 있다.
그는 “우영우 효과로 광고주의 채널 선호도를 증가시켜 개별 프로그램은 물론 전체 채널의 광고단가 상승 트렌드를 기인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스카이라이프는 ‘강철부대’, ‘나는 솔로’, ‘돌싱글즈’ 등 다양한 예능 프로그램들의 제작과 공급 역할도 수행하고 있다. 황 연구원은 “전반적인 콘텐츠 강화전략은 KT그룹의 미디어 밸류 체인 하에서 유기적으로 연동되어 있다”며 “스튜디오지니가 드라마에 집중하고 스카이TV가 예능에 집중하는 구조로 구성되어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일각에서 제기되고 있는 스카이TV와 미디어지니간 합병 이슈는 아직 구체적인 방향성이 결정되지 않은 상황”이라며 “섣부른 판단은 다소 유보하는 것이 적절하다”고 진단했다.
신송희 기자 shw101@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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