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연합뉴스) 텍사스주 총격 사건에 눈물을 흘리는 시민
[뉴스토마토 박재연 기자] 미국 텍사스주 유밸디의 한 초등학교에서 발생한 총기 난사 사건으로 학생 14명과 교사 1명이 숨졌다.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백악관에 도착하는 즉시 관련 연설을 진행할 예정이다.
지난 24일(현지시간) AP통신 등 외신에 따르면 이날 총격 사건 직후 그렉 애벗 텍사스주 주지사는 "무고한 어린이 14명과 교사 1명이 목숨을 잃었다"며 "모든 텍사스인은 무고한 희생자에게 애도를 표하고 있다"고 알렸다.
범인은 인근 유밸리 고등학교에 재학 중인 18세 남성으로 소형 총기를 보유한 단독범이라는 내용을 ABC 방송 등에서 보도했다. 이후 범인은 출동한 경찰들과 교전 중 사살됐으며 대응하던 경찰 두 명이 총에 맞았으나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밝혀졌다.
부상자들은 인근 유밸리 메모리얼 병원과 샌안토니오 병원으로 치료를 받는 중이나 중상을 입은 인원이 상당한 것으로 알려져 사망자는 더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현재 어린이 13명과 66세 여성이 치료를 받는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사건 직후 텍사스주 유밸디 지역의 모든 학교는 폐쇄됐다.
이에 한·일 순방을 마친 바이든 대통령이 24일 백악관 루스벨트룸에서 유밸디 초교 총기 사건에 대한 연설할 예정이라 백악관 측은 전했다.
한편 지난 14일 뉴욕주 버펄로에서도 총기 난사 사건이 벌어졌다. 피의자 페이튼 S. 젠트런(18세)은 한 슈퍼마켓 내부에서 흑인들에게 총을 겨누었으며 당시 경찰 당국은 인종차별 범죄로 보고 수사에 나섰다.
박재연 기자 damgomi@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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