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우연수 기자] 코스피가 새벽에 있을 3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의사록 공개를 앞두고 0.9% 하락 마감했다. 전날 레이얼 브레이너드 연방준비제도(Fed·연준) 부의장 지명자의 발언에 긴축 우려가 커지며 시장 투심이 악화된 것으로 풀이된다.
6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코스피는 전장 대비 24.17포인트(0.88%) 내린 2735.03에 거래를 마쳤다. 투자자별로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5843억원, 5640억원을 순매도했으며 개인이 1조1336억원을 순매수했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3월 FOMC 의사록 공개를 앞둔 가운데 브레이너드 연준 이사 발언으로 채권 시장 변동성이 확대됐다"며 "3월 FOMC 의사록에서 현재 우려보다 더욱 매파적인 스탠스가 보일 가능성이 높아짐에 따라 투자심리가 흔들리는 양상"이라고 설명했다.
업종별로 보험이 2.28% 강세를 보였으며 서비스업, 성뮤의복, 화학, 전기전자 등은 1% 이상 하락했다.
이날 코스닥 지수는 전장 대비 9.34포인트(-0.98%) 하락한 943.13에 거래를 마쳤다. 코스닥 시장에서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1025억원, 1812억원을 팔았으며 개인은 2960억원을 사들였다.
한편 이날 오후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 대비 5.60원(0.46%) 오른 1218.30원에 거래를 마쳤다.
우연수 기자 coincidence@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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