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지영 기자] 전국연합학력평가 온라인 시스템이 마비돼 재택 응시가 차질을 빚었다. 응시 인원이 한번에 몰리면서 시스템이 이를 감당하지 못한 것으로 보인다. 24일 오전 11시 기준 학평 온라인 시스템은 복구가 완료돼 정상 접속이 가능한 상태다.
서울시교육청에 따르면 이 시스템은 시험 시작 시간인 오전 8시 40분부터 접속이 어려웠다. 이후 복구에 나섰고 2시간여 만에 정상화됐다.
올해 첫 학평인 이번 학평에서 교육당국은 코로나19 관련 재택 학생은 온라인으로 문제지를 내려받아 시험을 볼 수 있게 했다.
24일 서울 용산구 용산고 3학년 학생들이 전국연합학력평가 시험 시작에 앞서 마무리 점검을 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하지만 예상보다 학생들이 더 많이 몰리면서 서버가 감당하지 못했다. 이번 시험은 서울시교육청이 주관한다.
2020년 4월에도 교육당국은 온라인을 통해 학평 문제지를 제공했는데, 당시에도 접속자가 폭주해 학생들이 어려움을 겪었다. 학평 온라인시스템은 이후 이를 보완하기 위해 17개 시·도교육청 협의로 구축했다.
서울시교육청 관계자는 "재택 응시의 경우 비로그인으로 이용할 수 있어 학생 외에도 다양한 접속자가 있는 것으로 파악된다"며 "현재 복구를 마쳤으며 향후 서버 고도화와 분산 방안을 논의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번 학평은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 형태로 치러진다. 이 때문에 고3의 경우 자신의 위치를 가늠해볼 수 있는 지표로 인식된다.
김지영 기자 wldud91422@etomato.com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 맛있는 뉴스토마토, 무단 전재 -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