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통3사, 갤럭시S22 울트라 공시지원금 3배 상향
출시 3주만에 지원금 최대 15만→55만원
GOS 이슈 영향…아이폰SE3 등 신제품 대응
2022-03-21 18:07:55 2022-03-21 18:07:55
[뉴스토마토 이지은 기자] 이동통신3사가 지난달 출시된 삼성전자(005930)의 플래그십 스마트폰 갤럭시S22 울트라 공시지원금을 일제히 확대했다. 
 
21일 스마트초이스 등에 따르면 SK텔레콤(017670)·KT(030200)·LG유플러스(032640) 등 이통3사는  갤럭시S22 울트라 공시지원금을 지난 18일 최대 55만으로 확대했다.
 
SKT는 5GX 프라임(월 8만9000원) 요금제 사용 시 공시지원금을 기존 15만원에서 48만원으로 상향했다. KT는 슈퍼플랜 베이직 초이스(월 9만원) 공시지원금을 기존 15만원에서 50만원으로 높였다. LG유플러스는 5G 프리미엄 에센셜(월 8만5000원) 요금제 기준 공시지원금을 기존 15만1000원에서 55만원으로 올렸다. 공시지원금의 15%까지 지급할 수 있는 유통망 지원금을 추가로 받으면 최대 63만2500원까지 지원된다. 
 
서울시내 한 대형마트에 위치한 삼성 매장을 찾은 시민들이 갤럭시S22를 살펴보고 있다. (사진=뉴시스)
 
갤럭시S22는 지난달 22일 사전 예약자를 대상으로 개통이 시작되고, 같은달 25일 공식 출시됐다. 당시 공시지원금이 최대 25만원으로 책정되는 등 '짠물 지원금'이 집행됐지만 출시 한달도 안돼 공시지원금이 대폭 상향됐다. 업계에서는 삼성전자의 게임 옵티마이징 서비스(GOS) 이슈를 잠재우기 위해 공시지원금이 확대된 것이라 분석한다. 아울러 애플의 5G 중저가폰 아이폰SE3 의 사전예약이 시작되면서 주력 모델인 갤럭시S22 울트라의 수요 진작을 위해 의도적으로 공시지원금이 확대됐다는 의견도 나온다. 업계 관계자는 "갤럭시S22 기본모델의 공시지원금 확대 없이 울트라 모델에만 공시지원금이 집중됐다"면서 "중저가 제품 등 신제품이 확대되면서 플래그십 모델의 수요를 확대하기 위한 조치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지은 기자 jieunee@etomato.com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나볏 테크지식산업부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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