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육각, 대상 '초록마을' 900억원에 인수
17일 지분 99.57% 인수 주식매매계약 체결
2022-03-17 16:08:05 2022-03-17 16:08:05
 
[뉴스토마토 심수진 기자] 축산물 유통 스타트업 정육각이 대상홀딩스(084690)의 유기농 식품 유통회사 초록마을 지분을 인수하는 주식매매계약(SPA)을 체결했다고 17일 밝혔다.
 
정육각은 대상홀딩스와 특수관계인이 보유한 초록마을 지분 99.57%를 900억원에 인수한다.
 
2016년 설립된 정육각은 신선한 축·수산물을 유통하는 온라인 플랫폼 기업이다. 정육각은 이번 인수로 축수산물 분야에서 구축해 온 IT 기반의 D2C 노하우를 친환경 유기농 식품 밸류체인에 결합해 시장 확대를 추진하고, '초신선'이라는 새로운 시장을 개척한 경험을 바탕으로 친환경 유기농 식품 시장의 변화를 선도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직접 운영 중인 스마트팩토리의 제조 역량을 활용, 기존 초록마을 PB상품군의 경쟁력을 끌어올리는 한편 정육각 내부의 기획자 및 개발자들이 구현한 IT물류 솔루션 '정육각런즈'로 라스트마일 물류 서비스도 확대한다는 구상이다.
 
김재연 정육각 대표는 "온·오프라인, 축산물과 과채류·가공식품 등 각자의 장점이 명확하게 다른 두 기업이 만나게 됐다"며 "식품 시장의 판도를 바꾸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심수진 기자 lmwssj0728@etomato.com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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