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장한나기자] 지난해 한국인의 3대 사망원인은 암, 뇌혈관 질환, 심장질환인 것으로 조사됐다. 자살률은 지난해보다 20% 가량 증가해 하루 평균 42.2명이 자살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통계청이 9일 발표한 '2009년 사망원인 통계결과'를 보면 지난해 총 사망자 수는 24만6942명으로 전년보다 0.3%(829명) 증가했다.
전체 사망자 수의 47.8%(11만7965명)가 암, 뇌혈관 질환, 심장질환으로 사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암 사망자수는 전체의 28.3%, 뇌혈관 질환 10.5%, 심장 질환이 9.0%를 각각 차지했다.
자살사망자수는 1만5413명으로 전년보다 19.3%(2555명) 급증했다.
하루 평균 42.2명, 34분에 1명꼴로 자살하는 셈이다.
월별로는 5월과 6월에 자살자의 20.8%가 발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령별로는 10대 이상 전 연령층에서 자살률이 증가한 가운데 특히 80대 이상 자살률은 20대보다 5배 이상 높았다.
지난해 남성 자살률은 인구 10만명당 39.9명, 여성은 22.1명으로 조사됐다.
지난해 유행했던 신종인플루엔자로 인한 사망자수는 총 140명으로 집계됐다. 이 중 60대 이상 고령자가 52.9%를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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