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3차 접종자에 한해 영업시간 24시까지 늘려야"
"자영업자·소상공인 피해 극심…정부 적극 검토해주길"
2022-02-06 18:38:01 2022-02-06 18:38:01
[뉴스토마토 박주용 기자] 이재명 민주당 후보는 6일 "정부가 3차 백신접종자에 한해서라도 영업시간을 24시까지 늘릴 것을 제안한다"고 밝혔다.
 
이 후보는 이날 페이스북을 통해 "코로나19 위기로 인한 자영업자와 소상공인들의 피해가 극심하다. 정치가 민생을 해결하지 못하면 존재 이유가 없다"며 이같이 말했다. 앞서 정부는 사회적 거리두기를 2주 연장하기로 했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와 방역당국에 따르면 사적모임 인원을 최대 6인, 식당·카페 등 다중이용시설 영업시간을 오후 9시로 제한하는 현행 거리두기는 오는 20일까지 지속된다.
 
이재명 민주당 후보가 5일 부산 해운대 이벤트광장을 방문해 연설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이에 이 후보는 3차 접종자에 한해 24시까지 영업제한 완화를 촉구했다. 그는 "우리나라 2차 접종률은 85.9%, 3차 접종률은 54.9%"라며 "국민에게는 백신접종을 장려하고, 한편으로는 자영업자의 고통을 완화할 필요가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국민께는 인센티브를 부여해 백신접종을 독려하는 효과를 얻고 자영업자들의 숨통도 어느 정도 틔울 수 있을 것"이라며 "정부에 공식적으로 건의한 만큼 전향적으로 적극 검토해주길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아울러 이 후보는 "그동안 정부에 추경 확대를 포함한 적극적인 대책 마련을 촉구해왔으나 여전히 미흡하다"며 "자영업자, 소상공인들의 피해보전에는 역부족이다. 최소 50조원의 재원 마련을 통해 피해보상에 나서줄 것을 다시 한 번 촉구한다"고 전했다.
 
이 후보는 "위기가 계속되고 있다"며 "정부가 해야 할 일은 위기극복에 총력 집중하는 것이다. 저도 위기극복 총사령관이라는 마음으로 적극 나서겠다"고 말했다.
 
박주용 기자 rukaoa@etomato.com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최신형 정치정책부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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