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병탁 서울대 AI연구원장(가운데)와 허은철 GC녹십자 대표(오른쪽), 정재욱 목암연구소 소장(왼쪽)이 지난 24일 경기도 용인 GC녹십자 목암타운에서 공동연구 협약을 체결하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GC녹십자
[뉴스토마토 동지훈 기자] GC
녹십자(006280)와 목암생명과학연구소가 서울대와 손잡고 인공지능(AI)을 활용한 신약개발에 나선다.
GC녹십자와 목암생명과학연구소는 경기도 용인에 위치한 목암타운에서 서울대학교 AI연구원과 AI 신약 연구 플랫폼 구축을 위한 공동연구 협약을 체결했다고 25일 밝혔다.
양측은 협약을 통해 각종 AI 알고리즘을 이용한 '신약 후보물질 발굴 및 질병관련 유전체·단백질 연구 플랫폼을 구축'을 위해 상호 협력한다. 물질 스크리닝부터 유효성 예측, 변이 탐색 등 질병 및 신약개발 전반에 걸친 공동연구를 추진할 계획이다.
협약에 따라 GC녹십자와 목암생명과학연구소는 서울대 AI연구원의 멤버십 프로그램에 참여한다. 이를 위해 서울대 다양한 학과 교수진 및 실험실로 이뤄진 AI 연구센터가 구성될 예정이다. GC녹십자는 목암생명과학연구소를 중심으로 진행 중인 mRNA을 활용한 희귀질환 치료제 개발에 AI 플랫폼을 접목해 시너지를 낼 방침이다.
장병탁 서울대 AI연구원장은 "GC녹십자를 통해 서울대의 신약개발 연구가 현실 세계에 다양하게 실현될 기회를 가질 수 있을 것"이라며 "국내 최고 제약기업과 AI 연구가 만나 세계 최고 수준의 AI 기반 신약개발 연구가 이뤄지길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정재욱 목암생명과학연구소장은 "이번 협력으로 목암생명과학연구소에서 지난해부터 준비한 AI 플랫폼 구축이 실질적으로 질병 관련 유전체 연구, mRNA 플랫폼 연구, 희귀질환 연구 등 신약개발에 다양한 적용을 통해 더욱 본격화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동지훈 기자 jeehoon@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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