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장윤서 기자] 이재명 민주당 후보가 윤석열 국민의힘 후보의 지지율을 제친 결과가 나온 것에 대해 '골든크로스'가 아닌 '데드크로스'라며 긴장의 고삐를 놓치지 않았다.
이 후보는 27일 오전 여의도 민주당 중앙당사에서 '국가비전과국민통합위원회 출범식'을 마친 뒤 기자들이 지지율 상승과 관련한 계획을 묻자 "여론조사 결과는 아주 미세하게 개선되는 추세이고, 실제로 골든크로스라기 보다는 데드크로스"라고 진단했다.
앞서 <뉴스토마토>가 여론조사 전문기관 <미디어토마토>에 의뢰해 지난 18~19일 전국 성인 1014명을 대상으로 5자 가상대결을 진행한 결과 이재명 37.5%, 윤석열 36.7%로 이 후보가 처음으로 윤 후보를 제쳤다.
이 후보는 "상대 후보 진영에 여론 지지가 떨어지면서 생긴 현상이지, 저희가 확고하게 개선된 것이 아니다"라며 "언제든지 (윤 후보 지지율이)복구될 수 있다"고 했다. 이어 "그래프나 수치에 연연하지 않고 국민만 믿고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다짐했다.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 후보와 이낙연 전 대표가 27일 서울 여의도 당사에서 열린 국가비전·국민통합위원회 출범식에서 박수를 치고 있다. 사진/공동취재사진단
장윤서 기자 lan4863@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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