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5일 만에 3000선 붕괴…오미크론·FOMC 우려 확대
2021-12-14 15:54:01 2021-12-14 15:57:31
[뉴스토마토 우연수 기자] 코스피가 오미크론 공포와 미국의 통화정책 정상화 우려 등에 3000선을 밑돌며 하락 마감했다.
 
14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코스피는 전장 대비 13.71포인트(0.46%) 내린 2987.95에 거래를 마쳤다. 코스피 시장에서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3606억원, 1984억원어치 매도 우위를 보였고 개인은 5126억원을 순매수했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12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를 앞두고 통화정책 정상화가 빨라질 것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으며 오미크론 확산 불확실성이 투자심리 위축으로 이어졌다"고 분석했다. 
 
업종별로 음식료업과 의약품이 1% 이상 강세를 보였으며 화학, 금융업, 종이목재 등은 1%대 하락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중 삼성바이오로직스(207940)가 2.06% 상승 마감했으며 삼성전자(005930)도 0.26% 반등했다. LG화학(051910)삼성SDI(006400)는 각각 5%대, 3%대 급락했다.
 
이날 코스닥 지수는 전장 대비 3.15포인트(0.31%) 내린 1002.81에 거래를 마쳤다. 외국인이 455억원 순매수했으며 기관과 개인은 각각 78억원, 228억원어치 팔았다.
 
시총 상위 종목 중 위메이드(112040)가 1% 이상 상승 마감했으며 펄어비스(263750)(-3.16%), 엘앤에프(066970)(-1.77%) 등이 하락했다.
 
한편 이날 오후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1.80원(0.15%) 오른 1182.60원에 거래를 마쳤다.
 
우연수 기자 coincidence@etomato.com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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