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 "급격한 거리두기 강화 없다, 미세하게 조정"
박수현 "급격한 거리두기, 민생에 찬물 끼얹을 수도"
2021-12-02 18:55:01 2021-12-02 18:55:01
[뉴스토마토 이성휘 기자] 청와대는 2일 코로나19의 급격한 확산과 신종 변이 '오미크론' 국내 유입으로 방역 강화가 예상된 것과 관련 "급격한 거리두기 강화나 뒤로 돌아가는 것보다, 앞으로 나아가면서 어떻게 미세하게 현 단계에 맞게 조정할지 발표할 것"이라고 밝혔다.
 
박수현 청와대 국민소통수석은 이날 KBS 유튜브 채널 '디라이브'에 출연해 "거리두기를 강화하고 집합을 제한하는 조치들은 결과적으로 회복 중인 민생에 찬물을 끼얹을 수 있다"며 "민생과 방역의 균형을 잘 맞추며 국민 생명과 안전을 보호하는 데 지혜를 다하고 있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정부는 일상회복지원위원회를 열어 의견을 취합했고, 이날 오후 김부겸 국무총리가 주재하는 방역전략회의를 거쳐 3일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회의에서 강화된 방역 수칙을 발표할 계획이다. 현재 4명까지인 백신 미접종자들의 모임을 '3인 이상 금지'로 강화하는 방안이 유력하다.
 
또한 청와대는 유영민 비서실장 주재로 국가안전보장회의(NSC) 상임위원회를 열어 오미크론 유입 등 코로나19 확산 상황을 조속히 극복할 수 있도록 외교안보 부처 차원에서도 지속적인 노력을 경주해 나가기로 했다.
 
청와대 전경. 사진/뉴시스
이성휘 기자 noirciel@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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