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제철, 브라질 발레와 '온실가스 감축' 협력
'저탄소 철광석' 기술·타당성 검토
2021-11-01 16:00:38 2021-11-01 16:00:38
[뉴스토마토 김지영 기자] 현대제철(004020)이 세계 최대 광산업체인 브라질 발레(Vale)사와 저탄소 원료 개발 등 온실가스 배출 감축에 공동 대응한다.
 
현대제철은 발레와 최근 '온실가스 배출 감축 대응 및 저탄소 원료 개발 등 상호 협력방안 모색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1일 밝혔다.
 
현대제철은 2030년까지 탄소 배출량을 20% 감축하고 2050년까지 탄소중립 실현을 목표로 하고 있다. 발레 역시 파리협약에 따라 2050년 탄소중립 달성을 목표로 제시했다.
 
현대제철 당진제철소. 사진/현대제철
 
두 회사는 이번 협약에 따라 온실가스 감축 방안을 마련하고, 저탄소 철원 솔루션에 대한 타당성 평가를 수행하는데 협력할 계획이다. 특히 저탄소 대체재로 기대되는 철광석 브리켓(Iron Ore Briquettes)의 사업 타당성을 따져본다. 철광석 브리켓은 약 200℃의 저온에서 생산된 저탄소 철원이다. 고로의 소결, 괴광과 펠릿을 대체하기 위해 개발됐다.
 
현대제철은 철광석 브리켓을 비롯해 고품위 펠릿, HBI(철광석에서 산소를 제거한 가공품) 등 다양한 저탄소 철원에 대한 기술 및 타당성 검토도 함께 진행한다. 제품 공급을 위한 조인트벤처(JV) 설립 추진 등 사업화 방안도 논의할 예정이다.
 
현대제철 관계자는 "발레와 긴밀한 협력을 통해 저탄소 철원 전반에 대한 협력 분야를 확대할 것"이라며 "철강산업 탄소배출 감축을 위한 기술 협력을 지속해서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김지영 기자 wldud91422@etomato.com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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