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권새나 기자] 송영길 민주당 대표는 문재인정부의 과제로 높은 자살률과 낮은 출생률, 빈부격차, 부동산 문제 등을 거론했다.
송 대표는 27일 오전 민주당 서울시당에서 진행된 '문재인정부 5년, 성과와 과제 연속 토론회'에서 "사회지표를 보면 문재인정부에 아직 과제가 많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잘한 점들을 잘 정리해 내고 부족한 점은 솔직히 인정해서 국민적 공감을 가지고 풀어나갈 기회가 됐으면 좋겠다"며 "종국적으로 문재인정부의 성공은 4기 민주정부 수립 성공에 달려있다"고 말했다. 이어 "이재명 후보를 중심으로 문재인정부의 성과를 계승하고 부족한 점을 보완해 4기 민주정부 수립에 성공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
송 대표는 문재인정부의 성과로 평창 동계올림픽과 북미 정상회담, 4·27 평양선언, 9·19 합의 등을 나열하며 "제6차 북한 핵실험과 화성15호 발사 등 군사적 긴장이 고조된 시기에 의미 있는 성과를 만들어냈다"고 평가했다. 또 국방비 인상과 병장들의 처우 개선, 세계 7번째 SBLM 성공 등을 언급, "누구에게도 흔들리지 않는 세계 6대 군사강국으로 발전시켰다"고 말했다.
송 대표는 해운업 재건 노력도 강조했다. 그는 "해운산업을 망가뜨린 박근혜정부의 어리석은 정책 과오를 회복하기 위해서 문재인정부에서 해양 발전비전기금 8조원을 만들고 HMM 현대상선을 복원시켜 냈다"며 "반도체 전쟁에서 새롭게 활로를 뚫어나가고 있고, K-배터리, 우주, 항공 산업을 발전시켜 나가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연속 토론회는 윤건영 의원 등 주도로 친문 성향 의원 73명이 참여해 문재인정부의 성과를 평가하고 과제를 발굴하기 위해 마련됐다. 오는 12월8일까지 진행될 예정이다. 앞서 노무현정부의 성과를 정확히 평가하고 알리기 위해 마련된 '참평포럼' 2탄으로 인식된다.
27일 오전 더불어민주당 서울시당에서 열린 '문재인 정부 5년, 성과와 과제 연속 토론회'에서 송영길 대표가 축사하고 있다. 사진/국회사진기자단
권새나 기자 inn1374@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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