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권익도 기자] 서점인이 뽑은 올해의 작가에 소설가 정세랑이 선정됐다.
26일 한국서점조합연합회(한국서련)는 서점의 날(매년 11월 11일)을 앞두고 제5회 ‘서점인이 뽑은 올해의 책·작가’를 선정했다.
지난 8월2~15일 전국 서점인들에게 추천을 받았고, 1차 정량적 평가 후 서점계, 출판계, 도서평론가 등으로 구성된 심사위원회에서 토론을 거친 후 최종 선정했다.
‘서점인이 뽑은 올해의 책’은 사회적, 문화적 가치를 가진 도서 중 전국 시민들에게 보급함으로 서점인들의 긍지와 가치를 전달 할 수 있는 양서를, ‘서점인이 뽑은 올해의 작가’는 올해 출판계에 긍정적인 영향력을 미친 작가나 앞으로가 기대되는 신임 작가를 기준으로 했다.
올해의 책은 2020년부터 소설, 비소설, 유아/어린이, 청소년, 인문사회과학, 실용/예술, 자기계발/경영/경제/과학 총 7개 부문으로 공모해 심사했다.
각 부문별로 선정도서는 소설 부문에 최은영의『밝은 밤』(문학동네), ?비소설 부문에 안정희의 『기억 공간을 찾아서』(이야기나무), 유아/어린이 부문에 루리의 『긴긴밤』(문학동네어린이), 청소년 부문에 은유의 『있지만 없는 아이들』(창비), 인문/사회과학 부문에 김수정의 『아주 오래된 유죄』(한겨레출판), 실용/예술 부문에 정우철의 『내가 사랑한 화가들』(나무의철학), 자기계발/경영/경제/과학 부문에 최재천의 『생태적 전환, 슬기로운 지구 생활을 위하여』(김영사)가 선정됐다.
‘올해의 작가’ 부문에는 2010년부터 최근까지 꾸준히 작품을 발표한 정세랑 작가가 선정됐다. 작가가 올해 발표한 『지구인만큼 지구를 사랑할 순 없어』는 서점인들과 독자들이 사랑하는 작가로 꼽혔다.
심사위원들은 “서점인들께서 추천한 작품들의 수준이 고르게 분포돼 심사에는 어려움이 있었지만 덕분에 좋은 책과 작가를 선정할 수 있었다”며 “앞으로 서점인이 뽑은 올해의 책, 작가 시상이 서점인들과 독자, 작가님들 그리고 출판사가 함께하는 대표적인 사업이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서점의 날(11월 11일)’은 한자 ‘책(冊)’자의 모양을 본 따 제정한 날로, 서점과 함께 하는 즐거운 책 문화를 알리기 위해 다양한 행사를 열고 있다. 한국서련은 ‘서점의 날’을 앞두고 ‘서점인이 뽑은 올해의 책&작가’ 선정 외에도 ‘서점유통 콘퍼런스’, ‘지역서점 브이로그 공모전’을 진행하고 있다.
'서점의 날' 올해의 작가에 정세랑. 사진/한국서련
권익도 기자 ikdokwon@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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