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권새나 기자]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경기도 국정감사에서 자료 제출과 관련해 여야 위원들 간 공방이 벌어졌다.
20일 오전 수원시 경기도청에서 열린 국회 국토위 국정감사에서 이종배 국민의힘 의원은 이재명 민주당 대선후보를 향해 "불리한 것은 제출하지 않고, 아무 문제 없는 자료나 언론에 유출된 자료만 제출하는 것 같다"며 "자료 요구에 대해서 선택적으로 한 건 잘못됐다"고 지적했다.
이 의원은 "성남시에 있는 자료라고 해도, (이 후보가)성남시장을 거쳤고 도지사 입장에서 적극적으로 성남시에 요구해서 자료를 충실히 제출해 달라"며 "경기도 미제출 자료도 지사님 말처럼 명백한 사유가 아니면 전체 제출해 달라"고 요구했다.
이에 대해 문정복 민주당 의원은 "특정 이메일이나 통화기록 요구는 사찰에 해당하는 수준"이라며 "국민 인권에 대한 모독"이라고 반박했다. 문 의원은 "성남시 자료를 왜 경기도에 와서 달라고 하냐"며 "자료를 핑계 삼아서 무더기로 오셔서 도정 압박하는 것은 상식적이지 않다"고 비판했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가 20일 수원시 경기도청에서 열린 국회 국토교통위원회의 경기도에 대한 국정감사에서 자료를 살펴보고 있다. 사진/공동취재단
권새나 기자 inn1374@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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