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준표 “김종인·진중권 나서는 것 보니 내가 유리한 국면”
자신 비판한 김종인·진중권에 대응…"난 모두 안고 간다"
2021-10-16 13:49:26 2021-10-16 13:49:26
[뉴스토마토 최병호 기자] 홍준표 국민의힘 대선 예비후보가 자신을 향한 김종인 전 비상대책위원장과 진중권 전 동양대 교수의 공세에 대해 "두 분이 요즘 부쩍 나를 비난하고 언론에 나서는 것을 보니 이번 경선은 내가 유리한 국면으로 전개되는 모양"이라고 비꼬았다.

홍 후보는 16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올린 글을 통해 "내가 (대선) 후보가 되면 이번 대선에서 자신들의 역할이 없어질지도 모르니 급했겠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홍 후보는 "그러나 염려 말라"면서 "홍준표는 모두 안고 가는 사람"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계파 없고 좌우 가리지 않고 국민 통합을 하는 것이 다음 대통령의 가장 중요한 덕목으로 알고 있다"고 강조했다.

앞서 진 전 교수는 이날 페이스북에 전날(15일) 열린 국민의힘 맞수토론에 대한 감상평을 올리고 "윤석열  후보는 토론에 여유가 생기고 많이 늘었다"면서 "홍 후보는 술 먹고 행인에게 시비 거는 할아버지 같다"고 혹평했다.  

김 전 위원장도 전날 CBS 라디오 인터뷰에서 홍 후보를 언급하면서 "(2030세대의 지지가) 얼마나 지속될지 모르겠는데 앞으로 치고 올라가긴 힘들다고 본다"고 말한 바 있다.
 
16일 홍준표 국민의힘 대선 예비후보가 자신에 대한 김종인 전 비상대책위원장과 진중권 전 동양대 교수의 공세에 맞서 "두 분이 요즘 부쩍 나를 비난하고 언론에 나서는 것을 보니 이번 경선은 내가 유리한 국면으로 전개되는 모양"이라고 말했다. 사진/홍준표 국민의힘 대선 예비후보 페이스북 캡처
 
최병호 기자 choibh@etomato.com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최병호 공동체부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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