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 노사, 2021년 임금협상 타결… 찬성률 68.2%
2021-08-27 17:17:15 2021-08-27 17:17:15
[뉴스토마토 조재훈 기자] 기아(000270)는 노사가 지난 24일 도출한 '2021년 임금교섭' 잠정합의안이 조합원 찬반투표를 통해 27일 가결됐다고 밝혔다. 전체 조합원 중 총 2만6945명이 투표, 이중 1만8381명(찬성률 68.2%)이 찬성함으로써 올해 임금 교섭이 마무리됐다. 기아 노사가 파업 없이 임금협상을 마무리한 것은 10년만이다.
 
현대차그룹 양재동 사옥 전경 사진/현대차그룹
 
앞서 기아 노사는 첫 상견례 이후 2개월여만에 임협 잠정합의안을 마련했다. 잠정합의안에는 기본급 7만5천원 인상(정기호봉 승급분 포함), 성과급 200%+350만원, 품질향상 특별격려금 230만원, 재래시장 상품권 10만원, 주식 13주 지급 등의 내용이 담겼다.
 
성과급 중 100%+350만원과 특별격려금은 타결 즉시 지급하고 100%는 올해 말에 지급하게 된다. 이는 앞서 기본급 7만5000원 인상, 성과금 200%+350만원 등의 합의를 바탕으로 3년 연속 무분규로 임단협을 마무리한 현대차(005380)와 비슷한 수준이다. 조인식은 오는 30일 광명 오토랜드에서 실시할 계획이다.
 
조재훈 기자 cjh1251@etomato.com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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