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이민우 기자] 정부가 코로나19 선별진료소 방역인력을 위한 '마음 안심버스'를 운영한다. 마음안심 버스는 방역인력을 위한 심리지원 서비스와 휴식공간을 제공하는 등 권역별로 총 5대가 운영에 들어간다.
보건복지부는 코로나19 장기화로 인한 업무 과중, 소진이 우려되는 방역 현장 대응인력을 위해 선별진료소 마음 안심버스를 운영한다고 2일 밝혔다. 국가·권역별 트라우마센터를 통한 마음 안심버스는 수도권을 포함한 충청·강원·호남·영남권에 총 5대가 가동한다.
버스에는 전문 장비와 공간을 활용한 방역인력 정신건강 평가, 스트레스 측정 등을 할 수 있다. 또 마음건강 회복과 스트레스 완화 방법 등에 대한 정신건강 전문가의 심리상담도 지원한다.
아울러 감염병 스트레스 상황에서 스스로 마음을 돌보고 심리적 안정에도 도움을 줄 수 있는 마음건강 안내서와 마사지볼, 컬러링북 등 심리안정용품이 제공된다.
마음 안심버스는 선별진료소가 위치한 각 시도 또는 시군구에서 해당 권역 트라우마 센터에 신청해 이용할 수 있다.
염민섭 복지부 정신건강정책관은 "작년 1월 코로나19 발생 이후 방역 최일선에서 쉼 없이 일해온 보건소 직원분들의 몸과 마음 건강이 매우 우려되는 상황"이라며 "마음 안심버스를 통해 지친 마음을 잠시 쉬게 하고, 정신건강 전문가 심리상담 등 심리지원을 통해 마음건강도 챙기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보건복지부는 방역 현장 대응인력을 위해 선별진료소 마음 안심버스를 운영한다고 2일 밝혔다. 자료/보건복지부
세종=이민우 기자 lmw3837@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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