효성첨단소재, 타이어코드 가격 강세의 최대 수혜주…목표가↑-키움증권
2021-07-16 08:51:44 2021-07-16 08:51:44
[뉴스토마토 우연수 기자] 키움증권이 16일 효성첨단소재(298050)에 대해 주력 제품인 타이어코드의 실적이 턴어라운드할 것으로 기대된다며 목표가를 기존 67만원에서 81만8000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이동욱 키움증권 연구원은 "효성첨단소재의 올해 연간 영업이익은 4055억원으로 과거 3개년 합산 수치를 상회할 전망"이라며 "이달 타이어코드와 스판덱스 가격 상승을 고려해 올해 실적 추정치를 소폭 상향 조정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전방 자동차·타이오 업체들의 재고 축적 수요가 발생하고 있는 공급 증가가 제한된 탓에 타이어코드 가격이 작년 하반기 이후 강세를 지속하고 있다"며 "특히 효성첨단소잭 약 50%의 세계 시장 점유율을 보유하고 있는 폴리에스터(PET) 타이어코드 수급 타이트를 반영해 이달 초 가격이 작년 동기 대비 36% 이상 상승했고, 나일론 타이어코드오 스틸코드 가격도 상승세에 있다"고 설명했다.
 
비성수기인 스판덱스 가격 역시 재차 상승세를 기록하고 있다. 이 연구원은 "중국 스판덱스 재고가 스포츠, 속옷, 패션의류, 가정용 가구, 방역 위생 재료 분야의 소비가 확대되면서 스판덱스 수요가 증가하고 있기 때문"이라고 했다.
 
하반기에는 아라미드 증설 효과도 기대할 만 하다. 이 연구원은 "증설분 2500톤 가동으로 5G, 전기차향 아라미드 판매량 증가가 발생하고 규모의 경제 효고로 추가적인 원가 개선이 예상된다"며 "이번 아라미드 증설 완료로 기존 타이어코드 부문과도 사업적 시너지가 발생할 것으로 보인다"고 했다.
 
우연수 기자 coincidence@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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