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전보규 기자] 쌍용자동차가 42년 만에 경기도 평택에 있는 공장을 매각하고 새로운 부지로 이전한다.
쌍용차(003620)는 지난 9일 친환경차 중심의 사업 전환을 위해 평택시와 평택공장 이전 및 신공장 건설을 위한 공동협력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11일 밝혔다.
쌍용차와 평택시 등 주요 관계자들이 공장 이전 및 신 공장 선설을 위한 공동 협력 업무협약을 위해 협의하고 있다.사진/쌍용차
협약식에는 △정장선 평택시장 △유의동 의원 △홍기원 의원 △홍선의 평택시의회 의장 △김재균 경기도 의원 △정용원 쌍용자동차 관리인 △정일권 쌍용차 노조위원장 등이 참석했다.
이번 협약은 쌍용차가 평택공장의 관내 이전·신 공장 건설을 통해 친환경차로의 사업 전환을 촉진하고 동시에 지역 일자리 창출과 상생 발전을 도모하기 위한 것이다.
평택시는 협약에 따라 사업 시행에 필요한 인허가 등 행정적 지원과 산업용지 적기 공급 등의 지원을 아끼지 않을 방침이다. 쌍용차는 이전 부지 조성 및 사용과 현부지 개발에 적극적으로 노력할 계획이다.
쌍용차의 새로운 공장은 친환경차와 자율주행차 등을 생산하는 첨단 미래차 전용 공장으로 건설될 예정이다. 쌍용차는 그동안 제조 경쟁력 강화와 친환경차, 자율주행차 등 자동차 산업 생태계 변화에 대응하기 위한 방안 마련이 시급했다.
정 관리인은 "평택공장 이전과 친환경차 전용공장 건설은 쌍용차의 미래를 위한 중장기 경쟁력 확보 방안의 하나"라며 "평택시와 협력을 통해 최대한 빠른 시일 내에 공장 이전과 개발사업이 추진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전보규 기자 jbk8801@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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