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동현 기자] 다음달부터 인공지능(AI) 음성 서비스로 백신접종 예약 및 이상반응을 확인하는 서비스가 제공된다.
KT(030200)는 질병관리청 코로나19 예방접종대응추진단과 함께 '백신접종안내 G보이스봇' 서비스 제공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29일 밝혔다. 예방접종대응추진단은 KT AI컨택센터(AICC) G보이스봇을 활용해 백신 접종대상자에게 예약·예약기관·일정 등을 사전 안내한다. 접종 이상반응 여부도 AI이 자동으로 확인하는 백신접종안내 G보이스봇 서비스를 개발 완료해 다음달 중에 서비스할 예정이다.
최준기 KT AI·빅데이터사업본부장(사진 오른쪽)과 나성웅 질병관리청 차장이 업무협약을 마치고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사진/KT
KT와 예방접종대응추진단은 질병관리청 고객센터 및 보건소, 백신 접종센터 등으로 백신을 맞은 국민의 이상반응 문의가 증가한 상황에서 G보이스봇 서비스가 전국 백신 접종센터와 보건소 직원의 업무 부담을 줄일 것으로 기대한다. 정은경 질병관리청 코로나19 예방접종대응추진단 단장은 "이번 협약을 계기로 스마트폰 활용이 어려운 많은 국민이 예방접종 관련 정보를 안내받길 희망하며, 협약에 참여한 KT에 감사의 뜻을 전한다"고 밝혔다.
KT의 클라우드 기반 AICC 솔루션은 정부가 제공하는 클라우드 보안인증(CSAP)을 획득해 AI 기술을 적용한 보이스봇과 챗봇 서비스를 클라우드 기반으로 공공기관에 제공할 수 있다. KT는 올해 충북도청, 경북도청 등 지방자치단체와의 MOU 체결을 기반으로 다음달부터 백신접종안내 G보이스봇 서비스를 도입한다. 이번 질병관리청과 MOU 체결로 서비스 대상 지역을 지속해서 확대할 계획이다.
최준기 KT AI·빅데이터사업본부 본부장은 "백신접종안내 G보이스봇이 코로나19를 극복하는 데 도움이 되기 바란다"며 "앞으로도 KT의 AI 기술이 국민에게 도움이 되도록 공공기관·지자체와 힘을 합쳐 기여할 방안을 지속해서 발굴하겠다"고 말했다.
김동현 기자 esc@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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