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용윤신 기자] 지난 13년간 위탁 운영되던 건강보험심사평가원 고객센터(콜센터)가 내달 1일부터 직영 운영을 시작한다. 정부의 공공부문 정규직 전환 정책으로 지난 4월 정규직 전환이 마무리된 데 따른 것이다.
심평원은 고객센터를 내달 1일부터 직영으로 전환한다고 31일 밝혔다.
심평원 고객센터는 2009년 개소해 위탁 운영을 이어왔다. 정부의 '공공부문 비정규직 근로자 정규직 전환' 정책에 따라 13년만인 2019년 1월 고객센터 근로자에 대한 정규직 전환을 결정했다.
지난해 하반기에는 전환 인원·방식, 보수체계 등 주요 협의 안건들을 노동조합과 협의를 진행했다. 올해 4월 1일 고객센터 정규직 전환을 마무리했다.
고객센터는 정규직화와 함께 서울에서 원주로 이전했다. 지난 3월 원주 혁신도시 본원 인근 지식산업센터에 상담원 100여명이 근무할 수 있는 새로운 보금자리를 마련했다.
고객센터 근로자 정규직 전환으로 불가피하게 발생한 결원 충원을 위해 신규 상담원 공개채용을 진행했다. 40여명의 신규 상담원은 31일부터 근무한다.
최근 심평원 고객센터는 한국능률협회컨설팅에서 주관하는 '2021년 한국산업의 서비스 품질지수(KSQI)' 콜센터 부문에서 한국의 우수 콜센터로 11년 연속 선정됐다.
지난해에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에서 주관하는 '2020 ARS 우수 콜센터'로 선정된 바 있다.
김한정 심평원 고객홍보실장은 "상담원의 고용안정과 처우개선으로 인한 생산성 및 소속감 향상은 고객 상담의 질적 개선으로 이어질 것"이라며 "보건의료전문 우수 고객센터의 명성을 이어나갈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심평원은 13년간 위탁·운영해 온 고객센터를 내달 1일부터 직영으로 전환한다고 31일 밝혔다. 사진은 건강보험심사평가원 전경. 사진/뉴시스
용윤신 기자 yonyon@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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