씨젠, 코로나 진단키트…쿠웨이트 독점 공급 계약
계약 규모 53억…두 분기 중동지역 매출액 6~7배 규모
2021-05-18 10:17:37 2021-05-18 10:17:37
씨젠 코로나19 진단키트 'Allplex SARS-CoV-2 Assay'. 사진/씨젠
[뉴스토마토 동지훈 기자] 씨젠(096530)은 쿠웨이트 보건부(MOH)와 코로나19 진단키트 독점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고 18일 밝혔다.
 
계약 규모는 480만 달러(약 52억8000만원)로 지난 두 분기 동안 씨젠이 중동지역에서 거둔 매출액의 6~7배 규모다.
 
씨젠은 이번 계약을 통해 약 5개월간 쿠웨이트 보건부 산하 연구소 다섯 곳에 자사 코로나19 진단키트 'Allplex SARS-CoV-2 Assay'를 공급한다.
 
이 제품은 코로나19 바이러스 유전자 4개(E, RdRP, N, S gene)와 검사 전과정 유효성 검증 유전자(Exo IC)까지 총 5개의 유전자 타겟을 한 번의 검사로 진단할 수 있는 진단키트다. 특히 PCR 과정에서 필요한 핵산 추출과정을 생략하는 비추출 방식(Extraction-free)을 적용할 수 있어 추출 장비 부족 문제를 개선하고 대량 검사를 효과적으로 수행할 수 있다.
 
이호 씨젠 영업총괄 사장은 "최근 독일, 스코틀랜드, 이탈리아 등 유럽에서의 연이은 공급 계약에 이어 중동에서도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라며 "향후 중동을 중심으로 주변국가를 공략하는 데 큰 힘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동지훈 기자 jeehoon@etomato.com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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