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수홍 입장문 “친형 횡령 사실, 부모님 몰라”
2021-03-30 00:20:08 2021-03-30 00:20:08
[뉴스토마토 신상민 기자] 방송인 박수홍이 입장문을 통해 친형으로부터 100억원이 넘는 방송 출연료와 계약금을 횡령당했다는 폭로글에 대해 입을 열었다.
 
박수홍의 유튜브 채널에는 박수홍의 친형이 그동안 박수홍의 출연료와 계약금 등을 뒤로 빼돌렸다는 폭로가 이어졌다. 폭로자는 박수홍이 30년 전 친형에게 매니저 일을 하게 했고 모든 자산 관리도 맡겼지만 100억대의 재산이 친형과 형수 등의 몫으로 사라진 걸 최근에 알고 충격에 빠졌다고 주장했다.
 
박수홍은 29일 자신의 반려묘인 다홍의 인스타그램 계정을 통해 전 소속사와의 관계에서 금전적 피해를 입은 것은 사실이다. 그리고 그 소속사는 제 형과 형수 명의로 운영돼 온 것 또한 사실이다그렇게 30년의 세월을 보낸 어느 날, 제 노력으로 일궈온 많은 것들이 제 것이 아닌 것을 알게 됐다고 고백했다.
 
또한 박수홍은 입장문을 통해 큰 충격을 받고 바로 잡기위해 대화를 시도했지만 현재까지 오랜 기간 동안 답변을 받지 못한 상황이라며 현재는 그 동안 벌어진 일들에 대한 객관적인 자료를 확보하고 다시 한번 대화를 요청한 상태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박수홍은 부모님은 최근까지 이런 분쟁이 있었다는 사실을 전혀 알지 못했다. 제가 가장 괴로운 부분은 부모님께 큰 심려를 끼친 점이라며 부모님에 대한 무분별한 비난과 억측은 멈춰 주시길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
 
끝으로 저와 함께 방송하는 모든 제작진과 출연자들에게 피해가는 일이 없도록 저의 본분에 최선을 다할 것이며 걱정해주시는 모든 분들께 실망끼치지 않는 모습 보여드리겠다고 말했다.
 
 
박수홍 입장문. 사진/뉴시스
 
 
신상민 기자 lmez0810@etomato.com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나볏 테크지식산업부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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