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정기종 기자]
알테오젠(196170)은 글로벌 제네릭기업 인타스 파마슈티컬스에 인간 히알루로니다제(ALT-B4) 기술이전 계약을 체결했다고 7일 공시했다. 지난해 같은 기술을 활용해 글로벌 10대 제약사 2곳과 비독점적 기술이전 계약을 체결한데 이은 성과로, 이번 계약 규모는 총 1200억원이다.
계약에 따라 알테오젠은 계약금 600만달러(약 66억원)을 우선 수령한 뒤 임상개발과 판매허가 및 실적에 따라 총 1억900만달러(약 1200억원)을 받을 수 있게 됐다. 또 개발 품목에 혼합하기 위한 임상개발 및 상업적 판매를 위한 ALT-B4의 물량은 알테오젠 책임 하에 생산돼 인타스에 공급된다.
알테오젠이 개발한 ALT-B4는 단백질 제제의 정맥주사를 피하주사 형태로 바꾸는 기술이다. 기술력을 인정받아 2019년 12월과 2020년 6월 10대 글로벌 제약사에 합 6조3000억원 규모의 기술 수출을 성사시킨 바 있다.
박순재 알테오젠 대표이사는 "제네릭 의약 분야에서 빠르게 성장하고 있는 인타스와 계약을 체결하게 돼 기쁘게 생각하며, 환자의 이익을 위해 두 개의 블럭버스터 바이오 제품의 피하 주사용 제품을 조기에 출시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라며 "향후 알테오젠이 거대 시장인 아시아 주요 국가에서 이번에 계약한 제품들을 자체적으로 판매해 글로벌 바이오 회사로 도약 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였다는데 큰 의의가 있다"라고 말했다.
한편, 알테오젠은 ALT-B4 이외에도 NexPTM-fusion기술 및 NexMabTM기술을 이용해 개발 및 임상시험을 진행 중이며, 자회사인 알토스바이오로직스를 통해 아일리아 바이오시밀러도 임상 및 개발 중이다.
정기종 기자 hareggu@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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