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중공업은 20일 공시를 통해 베트남 VAPCO와 9018억원 규모의 베트남 붕앙II 파워 프로젝트 공사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는 최근 매출액(15조6596억원) 대비 5.76%에 해당하는 규모다.
붕앙II 프로젝트는 베트남 북동부 하띤성에 1200메가와트(MW)급 석탄발전소를 짓는 사업이다. 총사업비는 22억달러(2조6000억원)로 한국전력과 미쓰비시가 각각 40%씩 지분투자를 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두산중공업은 삼성물산과 함께 설계·조달·시공(EPC) 사업자로 참여한다. 두산중공업의 사업 비중은 55%다.
이번 계약으로 두산중공업은 2021년 3월부터 2025년 2월까지 붕앙II 석탄발전소에 보일러와 환경설비, 발전플랜트 보조설비 등 기자재를 공급, 설치 및 제공하게 된다.
사진/두산중공업
최유라 기자 cyoora17@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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