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이란 충돌 초읽기…트럼프, 이란에 핵 포기 '최후통첩'
최종시한 최대 15일 제시…중동 결집 미 군사 2003년 이후 최대
2026-02-20 09:39:08 2026-02-20 09:39:08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지난 6일 전용기 에어포스원에서 기자들의 질문에 답하는 모습(사진=AP.뉴시스)
 
[뉴스토마토 차철우 기자] 미국과 이란의 정면충돌이 임박했다는 외신 보도가 잇따르고 있습니다. 이에 따라 미란과 이란 양국의 긴장감도 최고조에 달하고 있는데요. 이런 가운데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이란에 핵을 포기 최종시한을 제시하며 최후통첩에 나섰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19일(현지시간) 오전 워싱턴DC의 '도널드 트럼프 평화 연구소'에서 "합의를 하지 않으면 나쁜 일이 생길 수 있다"며 이같이 밝혔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의 이란의 핵포기 최종 시한을 보름으로 제시하며 협상 시한을 못박았는데요. 트럼프 대통령의 이번 발언은 이란 측에 핵 프로그램 폐기를 수용하라는 압박으로 해석됩니다. 
 
그는 "(미국과 이란은) 한 걸음 더 나아가야 할 수도 있고, 아닐 수도 있다"며 "아마도 우리는 합의를 할 것으로 보인다. 여러분은 아마도 앞으로 열흘 안에 결과를 알게 될 것"이라고 했습니다. 그러면서 "이란은 핵무기를 가질 수 없다. 아주 간단하다"며 "이란이 핵무기를 보유한다면 중동은 평화를 가질 수 없다"고 주장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조지아주로 향하는 대통령전용기(에어포스원)에서 취재진과 만나서도 이란과 핵합의를 이뤄낼 의지를 천명한 것으로 전해집니다. 특히 트럼프 대통령이 이란에게 제시한 핵포기 최종시한에 대해선 "충분한 시간일 것"이라며 "10일이나 15일이 거의 최대 한도"라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해 6월 이란 핵시설 3곳을 공습할 당시에도 이란 측에 비슷한 제안을 한 바 있습니다. 
 
미국은 현재 이란과 핵 협상 진행과 동시에 중동에 항공모함 전단을 비롯한 군사력을 배치하며 이란을 압박하고 있습니다. 이번에 결집된 군사 규모는 지난 2003년 이후 약 26년 만에 최대 규모입니다. 트럼프 대통령이 승인하면 당장 이번 주말에 이란에 대한 대대적 공습도 가능하다는 분석도 나오는 상황입니다. 
 
이와 관련해 이란은 미국의 선제공격 가능성에 대비해 국가 시스템을 전시 체제로 전환했습니다. 
 
차철우 기자 chamato@etomato.com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최신형 정치정책부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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