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노동위원장에 박수근 한양대 법학전문대학원 명예교수(왼쪽부터), 중소벤처기업부 2차관에 이병권 전 서울지방중소벤처기업청장, 방위사업청장에 이용철 전 방위사업청 초대 차장, 국민권익위 부위원장에 한삼석 권익위 상임위원, 개인정보보호위원회 부위원장에 이정렬 개인정보위 사무처장, 경제사회노동위원회 상임위원으로는 이정한 고용노동부 고용정책실장. (사진=대통령실 제공.연합뉴스)
[뉴스토마토 차철우 기자] 이재명 대통령이 14일 장·차관급 인사를 단행했습니다. 방위사업청장에는 이용철 전 방사위사업청 전 차장이 임명됐습니다. 아울러 이 대통령은 노만석 검찰총장 직무대행(대검찰청 차장)의 면직안도 재가했습니다.
이 대통령은 이날 6명의 장·차관급 인사를 단행했다고 김남준 대통령실 대변인이 브리핑을 통해 전했습니다. 김 대변인은 "장관급인 중앙노동위원회 위원장의 박수근 현 한양대 법학전문대학원 명예교수를 내정했다"며 "박수근 내정자는 변호사 출신의 노동법 교수로 중앙노동위원회 위원장, 한국노동법학회 회장 등 학계와 정부 위원회에서 활발히 활동해온 이론과 실무를 겸비한 노동 전문가"라고 소개했습니다.
그는 "이용철 전 차장은 방위사업청 초대 차장으로 재임하며 국방 획득 시스템의 초기 개혁을 진두지휘한 방위사업 법률 전문가"라고 강조했습니다. 그러면서 "개청 초기 획득 시스템 일원화와 투명성 제고, 방위산업 경쟁력 강화에 힘써왔고, 방위산업이 세계로 도약하는 토대를 마련한 인물"이라고 언급했습니다. 이어 "방위산업 4대 강국 구현을 실현할 최적의 전략가로 기대한다"고 덧붙였습니다.
이 밖에 이 대통령은 차관급인 중소벤처기업부 2차관에는 이병권 전 서울지방중소벤처기업청장, 국민권익위원회 부위원장에 한삼석 국민권익위 상임위원, 개인정보보호위원회 부위원장에는 이정렬 개인정보보호위원회 사무처장을 임명했습니다. 경제사회노동위원회 상임위원으로는 이정한 고용노동부 고용정책실장을 발탁했습니다.
대장동 항소 포기 논란으로 사의를 표명한 노만석 전 검찰총장 직무대행이 14일 서울 서초구 대검찰청을 떠나고 있다. (사진=뉴시스)
이 대통령은 이날 노만석 대행 사표도 수리했는데요. 김 대변인은 이어진 질의응답에서 "노만석 대행에 대한 재가는 면직안 재가는 완료됐다"며 "오늘 오후에 완료됐다"고 설명했습니다. 노만석 대행은 노만석 대행은 대장동 개발비리 사건 항소 포기 논란에 휩싸이며 사퇴 요구가 빗발친 바 있습니다. 대통령실은 지난 12일 노만석 대행이 사의를 표명하자 "법무부 장관이 면직안을 제청하면 수리하겠다는 방침"이라고 밝힌 바 있습니다.
한편 법무부는 노만석 대행 후임으로 구자현 서울고등검찰청장을 검찰총장 직무대행으로 임명했습니다.
차철우 기자 chamato@etomato.com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최신형 정치정책부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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