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대통령이 14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에서 한·미 간 관세·안보 합의를 문서화하는 '조인트 팩트시트(JFS·합동설명자료)' 관련 발표를 하고 있다.(사진=뉴시스)
[뉴스토마토 차철우 기자] 이재명 대통령이 14일 한·미 정상회담 협상 결과를 문서화한 조인트 팩트시트(공동 설명자료)를 발표했습니다. 이 대통령은 이날 용산 대통령실에서 "전시작전권 환수를 통해 주도적 의미를 천명했고 미국은 이를 지지했다"고 밝혔습니다.
이어 "주한미군의 지속적 주둔과 확장억제 대한 미국의 확고한 공약도 거듭 확인했다"고 설명했습니다. 그러면서 "한·미 양국이 함께 윈윈하는 한·미 동맹 르네상스의 문이 활짝 열렸다"고 평가했습니다.
이 대통령은 "한·미 동맹은 안보와 경제 첨단기술 포괄하는 진정한 미래형 전략적 포괄동맹으로 발전, 심화하게 됐다"고 강조했습니다. 아울러 "담대한 용기와 치밀한 준비를 통해 하나된 힘을 바탕으로 국력을 키우고 국익을 지키며 국민의 삶 개선해야 한다"고 언급했습니다.
이와 관련해 미 백악관은 홈페이지에 팩트시트 내용을 게재하며 "두 정상은 전시 작전 통제권의 전환을 위해 동맹 협력을 계속하기로 약속했다"고 했습니다. 그러면서 "한국은 2030년까지 미군 장비 구매에 250억달러를 지출하겠다고 약속했으며, 한국의 법적 요건에 따라 주한미군에 330억달러에 달하는 종합적인 지원을 제공하겠다는 계획을 공유했다"고 덧붙였습니다.
차철우 기자 chamato@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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