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이보라 기자] 카카오페이증권에서 지난밤 오류가 발생해 일부 투자자들이 불편을 겪었습니다.
문제가 됐던 종목은 최근 메리츠증권이 교환비율을 적용하지 않고 거래시켜 물의를 일으킨 '헤이드마 마리타임홀딩스(HMR)'입니다. 카카오페이증권은 메리츠증권과 같은 오류가 아닌 단순 전산 오류였다고 선을 그었습니다.
카카오페이증권은 지난 26일 저녁 6시 1분 해외주식 공지를 통해 'HMR 종목 주문지연 안내' 글을 올렸습니다. 카카오페이증권은 "벤더사의 시세제공 오류로 인해 HMR 종목 매매가 일시적으로 불가능하다"면서 "거래 재개시 재공지하겠다"고 밝혔습니다.
금융투자업계 등에 따르면 지난 26일 저녁 6시부터 11시까지 프리마켓에서 카카오페이증권 모바일트레이딩서비스(MTS)에서 HMR 종목 거래가 불가능했습니다. 프리마켓에서 매매가 중지됐고, 일정시간 시세도 뜨지 않은 것으로 전해집니다.
거래가 불가능했던 종목은 지난주 신규 상장된 HMR이었습니다. 지난 20일(현지시간) 메리츠증권에서 1시간 반 가량 교환비율이 적용되지 않은 채 거래돼 물의를 일으켰던 종목입니다.
회사 측은 미국 주식 시장 개장 전에 정상화됐다고 설명했습니다. 회사 관계자는 "합병비율이나 티커명 변경 등의 이슈는 아니다"면서 "전산의 문제로, 장 전에 복구했다"고 밝혔습니다.
카카오페이증권은 지난 26일 저녁 6시경 HMR주식 거래가 불가능하다고 공지했다. (사진=카카오페이증권 캡쳐)
카카오페이증권이 지난밤 HMR거래가 재개됐다는 공지를 올렸다. (사진=홈페이지 캡쳐)
이보라 기자 bora11@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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